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해 수능(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전국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날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5일 오후 6시 1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능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잘해왔다고, 고생 많았다고, 어깨를 다독여주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초겨울 들판에 보리싹이 풋풋합니다. 아직 여리지만 혹한을 이겨내고 더 푸르러질 것입니다. 늘 곁에서 품어주고 이끌어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수고가 더욱 빛나는 시간을 만들 거라 믿습니다"라고 현재 추운 날씨에도 풋풋함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보리싹들을 수험생들에 비유하면서 수험생 주변에서 큰 힘이 돼 준 학부모와 교사들도 격려했다.
메시지에서 묘사한 이 풍경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현재 거주 중인 경남 양산 하북면 일대 보리밭을 언급한 것인 지에도 시선이 향한다. 하북면 생산 주요 농산물 중 하나가 바로 보리이다.
그러면서 "모두가 대단하고 자랑스럽습니다. 평소 실력대로만 하면 됩니다"라고 응원, "스스로 격려하면서 자신만의 꿈에 성큼 다가가길 바랍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이에 전·현직 대통령 2명의 응원 메시지가 수능 수험생들에게 전달된 셈이 됐다.
6시간쯤 앞서선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낮 12시 2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목표를 향해 정진해 온 여러분이 너무나 대견스럽습니다. 지금까지 준비해온 역량을 자신 있게 최대한 발휘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오랜 시간 동안 곁에서 배움의 과정을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도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수험생 및 주변 구성원들에 대해 응원 및 격려했다.
이어 "전국의 모든 수험생 여러분을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이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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