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고 3학년 재학생 74명·졸업생 1명 등 총 75명
"출신 학교는 피해서 배치하지만 거리상 문제로"

지난 7월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된 이후 처음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시행되는 가운데 군위 지역의 유일한 고등학교인 군위고 학생들은 모교에서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1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군위고 3학년 재학생 74명과 군위고 졸업생 1명 등 총 75명의 수험생이 군위고등학교에서 2024학년도 수능 시험에 응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업무 지침 상 수능을 치르는 재학생(졸업생)은 자신의 모교가 아닌 곳에 시험장을 배정 받지만 군위고 학생의 경우 거리 문제로 모교에서 시험을 보게 됐다. 군위고는 그나마 가까운 대구 북구에 있는 고교와도 자동차로 최소 35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수험생이 자신의 모교에서 수능 치르는 것은 지침 위반에는 해당되지는 않지만 업무지침에 따라 군위고에는 추가 감독관이 투입돼 시험 감독에 나설 예정이다. 지침은 수능 고사장으로 운영되는 학교의 응시생 중 40% 이상이 동일 학교 학생일 경우 추가로 감독관을 배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군위고는 시험장 하나당 매교시 2명에서 1명을 더 추가해 3명의 감독관을 투입, 총 4개 교실이 시험장으로 운영된다. 군위고 재직 교사 7명은 군위가 아닌 대구 지역 시험장에 감독관으로 파견된다.
한편 지난 7월 1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라 군위교육지원청과 삼국유사군위도서관을 비롯한 유초중고 13곳은 대구시교육청 직속 기관이 됐다. 2024학년도부터 군위군은 지리적 위치와 통학 여건 등을 감안해 1학군(대구 중구, 동구, 북구, 수성구, 달성군 가창면)으로 편입됐다.
댓글 많은 뉴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