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혐의 인정 질문에 즉답 피해…1시간여 조사 받고 귀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1시간 정도 경찰 소환 조사를 받고 집에 돌아갔다.

▶앞서 경찰 소환 통보를 받은 데 따라 28일 오후 4시 30분쯤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현경찰서 소재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들어간 이선균은 1시간 17분 뒤인 이날 오후 5시 47분쯤 조사를 마치고 재차 바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선균은 "경찰에 어떤 부분을 주로 소명했는지" 묻자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했고,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 등에 잘 응하고 왔다"고 말했다.

또 "마약 혐의는 인정하는가", "유흥업소 실장에게 협박 받은 것이 사실인가", "억울한 점은 없는가" 등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즉답은 피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지지해주셨던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면서 "앞으로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거듭해 답했다.

▶이날 경찰은 이선균의 소변에 대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또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 및 횟수 등을 조사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 씨의 서울 소재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선균이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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