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환 추진 성과 및 해외협력 사례 소개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19일부터 엑스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에서 지역 모터 특화단지의 청사진을 선보였다.
DMI는 이번 행사에서 올해 7월 유치한 대구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 참여 앵커기업과 함께 모터 특화단지 협력 전시관을 마련했다.
협력 전시관은 대구 모터 특화단지의 특성을 나타내는 자성소재, 모터코어 및 구동모터 등 소재부품에서 구동모듈과 완성차량에 이르는 전주기 모터 소부장 산업생태계를 소개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기업지원 인프라와 지원 프로세서를 제시했다.
DMI는 지난 1년간 대구시와 함께 지역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계획 수립을 전담하며 국회포럼 등을 통해 공모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국내 유일한 전기차 모터 영구자석 생산기업과 국내 모터 코어의 70% 생산기업, 국내 완성차 전기차 모터 72% 생산기업이 소재하는 등 지역 모터산업의 밸류체인은 탄탄히 형성된 상황이지만 희토류와 세라믹 소재 등 중국과 일본에 편중된 공급망으로 인한 수급 불안정성으로 향후 부품 공급망 안정화와 당면한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응 전략 마련은 시급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DMI는 전기차 모터의 희토류 소재 대체와 관련한 R&D 추진과 함께 양산 제조공정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EV 모터 소재·부품·모듈 기술개발 지원에 적극나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년 DIFA에 참가해 국내외 민간 비즈니스 협력사례를 소개하고 있는 DMI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차 산업 전환과 육성, 협력 성과를 담은 '기업 곁에 DMI 파트너쉽 행사'를 20일 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각 국내 완성차 엔진부품기업에서 EV부품기업으로 산업전환을 준비하면서 지역내 사업이전을 준비하는 역외 전환기업과 시장창출을 위해 구동모듈 성능향상을 추진하는 지역 앵커기업, UAM 신사업 진출과 함께 핵심부품 기술확보를 위한 프로젝트 협력을 지역과 추진하는 역외 협력기업 등이 참석했다.
이어진 기술세미나에서는 관련 전문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국내외 완성차기업이 사활을 걸고 경쟁 중인 ▷EV 구동모터 생산제조 부품공급망 핵심기술인 세라믹 베어링 제조기술 ▷베어링 수명연장을 위한 부품 신뢰성 향상기술 ▷국내 희토소재 자석 기술 개발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소재부품 및 생산제조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차 모터 소재산업기반 대구 글로벌 산업육성방안이 제안됐다.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관계자는 미래차 신산업 전환에 필요한 글로벌 밸류체인 연계를 위해 한-독 기술공급망 기반 미래차 기술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DMI 송규호 원장은 "미래 모빌리티 3대 핵심기술인 배터리, 구동모터, 반도체 가운데 지역적으로 비교우위를 갖춘 에너지 소재기반 배터리와 구동모터 소재기반 자성소재·베어링 제조 기술의 경쟁력 확보가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지역 산업생태계 육성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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