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L당 1596.15원 '상승세'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다. 서울을 기준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천700원을 넘어섰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대구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ℓ)당 1천596.15원으로 전일 대비 3.43원 상승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일 대비 2.51원 상승한 1천632.7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천706.35원으로 9.83원 오르며 1천700원을 돌파했다.
지난주까지 5주 연속 하락한 국내유가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상승 전환하는 모양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31분 기준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67% 오른 배럴당 73.47달러,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46% 상승한 배럴당 74.57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두 유가 선물 가격은 이날 각각 6.18%, 5.5% 급등하며 출발했다. 앞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 공습한 지난 13일 WTI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전장 대비 14.07%까지 오르기도 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압력은 안전자산인 금값에도 영향을 끼쳤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한때 온스당 3,451.31달러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3,416달러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고점은 지난 4월 22일 기록한 3,500.1달러다.
금값은 올해 들어 31%가량 오른 상태다. 미국의 관세정책,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 지정학적 위험 등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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