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버에어 방문한 이철우…"UAM 경북에서 생산해 전 세계로 공급"

입력 2023-10-15 12:49:32 수정 2023-10-16 11:37:33

美 UAM 선도기업 오버에어(Over Air)와 산업 육성 등 협력 방안 논의
내달 경북도-오버에어 등 'UAM 사업' 협약
"UAM 생산기술 이전받아 대량생산, 수출할 것"

경북도는 이 도지사 등 미국 경제사절단 일행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오버에어 본사에 방문해 벤 티그너 CEO 등과 도내 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고 한화시스템에서 오버에어로 파견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을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이 도지사 등 미국 경제사절단 일행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오버에어 본사에 방문해 벤 티그너 CEO 등과 도내 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고 한화시스템에서 오버에어로 파견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을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 제공

미국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기업 오버에어(Over Air)에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에서 UAM을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북도는 이 도지사 등 미국 경제사절단 일행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오버에어 본사에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오버에어의 벤 티그너 CEO(최고 경영자)와 발레리 매닝 COO(최고운영책임자), 토니 웨인 CFO(최고재무관리자) 등 기업 수뇌부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경북도내 UAM 도입 및 향후 관련 산업 육성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북도는 이 도지사 등 미국 경제사절단 일행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오버에어 본사에 방문해 벤 티그너 CEO 등과 도내 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고 한화시스템에서 오버에어로 파견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을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이 도지사 등 미국 경제사절단 일행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오버에어 본사에 방문해 벤 티그너 CEO 등과 도내 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고 한화시스템에서 오버에어로 파견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을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 제공

오버에어는 미국 대표 방산업체인 '카렘 에어크래프트(Karem Aircraft)'에서 민간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를 개발하려 2020년 설립한 회사다. 국내기업인 한화시스템과 UAM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오버에어는 내년 초 실물 크기의 시제기 시험비행을 앞뒀다.

UAM 기체는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활주로가 필요 없어 산불 예방·진화, 자원 보호, 응급구호 등 공공목적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2030년 개항하는 대구경북신공항과 함께 항공기술연구소, 포스텍, 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등 다양한 기반 시설 및 산·학·연 협력체계를 갖췄다. 이를 활용해 UAM을 포함한 미래항공교통(AAM·Advanced Air Mobility) 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계획이다.

도는 UAM 상용화 목적으로 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SK텔레콤·티맵모빌리티가 뭉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함께 UAM 시범사업 추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조만간 경북도와 오버에어 등이 함께 UAM 상호협력 MOU(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 도지사 등 미국 경제사절단 일행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오버에어 본사에 방문해 벤 티그너 CEO 등과 도내 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고 한화시스템에서 오버에어로 파견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을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이 도지사 등 미국 경제사절단 일행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오버에어 본사에 방문해 벤 티그너 CEO 등과 도내 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고 한화시스템에서 오버에어로 파견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을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 제공

벤 티그너 오버에어 대표이사는 "버터플라이는 헬리콥터와 달리 대형 로터(회전날개) 4개를 전·후방에 장착했다. 분산 전기 추진 방식을 적용해 하나의 로터가 고장나더라도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고 최적의 비행효율을 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UAM 항공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UAM와 관련해 굉장히 앞서 나가고 있다. 산이 많고 교통이 개발되지 않은 지역이 많은 경북에서 UAM을 활용해 함께 성장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에서는 2025년 울릉공항, 2030년에는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한다. 공항과 공항, 도시와 도시, 그리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UAM으로 연결할 수 있다. 경북에서 만드는 UAM을 전세계에 수출하겠다"며 "도내 산·학·연 협력체계를 발 빠르게 구축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 연구, 인재 양성, 관련 기업 육성 등 UAM 산업을 경북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