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기능경기대회 11년 연속 종합우승
2024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도 배출
경북 공고 최초 미래직업교육 실습실 구축
지난해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구미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김재천)는 기술·인성을 동시에 갖춘 '창의융합형 전문기술인'의 요람이다.
기계·전자분야 모바일 마이스터고인 금오공고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동양 최고의 기능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설립한 직업계 명문으로, 지금까지 1만 6천여 명의 전문기술인을 배출했다.
1970년대 초 급속한 공업화로 기능 인재의 필요성이 커지자 정부는 구미국가산업단지에 금오공고를 설립했다. 당시 학비부터 기숙사비·생필품비까지 모두 정부가 지원했기 때문에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금오공고의 문을 두드렸다.
금오공고는 여러모로 기존 공고와 달랐다. 공업 전문분야의 교과목 비중을 높였고, 이론보다는 실험·실습 교육이 이뤄졌다. 일본·미국에서 기술교육을 받은 우수 교사들이 첨단 장비를 이용해 학생들을 지도했다.
이 학교는 ▷명문 직업계고 평가 지표인 경북 기능경기대회 11년 연속 종합우승 ▷교육부 우수교 표창에 빛나는 '고교학점제의 안정된 운영' ▷재학 중 산업기사 자격 취득이 가능한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운영' ▷후배 양성과 모교의 발전을 위한 '총동문회의 전폭적인 지원' 등 학생들의 성장과 취업을 이끄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금오공고는 2024년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광전자기술직종 국가대표도 배출했다.
고교 재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 금오공고는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 운영의 선두 학교로 현재 기계가공조립 산업기사 등 6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간 650여 명의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취득자를 배출했다.
2021년 전 종목 평균 합격률 90%를 달성하는 등 해마다 우수한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금오공고는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을 학과 구분 없이 본인이 선호하는 과정을 선택해 취득할 수 있어 학생·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아울러 금오공고는 지난해 경북도교육청 주관 미래직업교육실습실 구축사업을 통해 미래직업교육 실습실(스마트 센터)를 구축했다. 경북지역 공업계열 고등학교에서 최초로 신설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습실은 금오공고 3개 학과(정밀기계과·자동화시스템과·전기전자과)의 대표 기자재간의 표준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통합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협동로봇·AGV·AMR 등을 적용한 첨단 융합기술의 실습·체험이 가능하다.
김재천 금오공고 교장은 "금오공고의 강점을 활용해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분야의 훌륭한 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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