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국립의과대 유치, "위대한 시민 힘으로 이룬다"

입력 2023-10-04 14:07:43 수정 2023-10-04 17:27:02

4일, 안동시주민자치협 주관 2천명 참석 궐기대회
지역의 숙원, 의과대학 유치 위해 범시민 결의 다짐
9월 9일 시민체전 결의 이후 시민 관심·열기 최고조

국립의과대 유치 설립을 기원하는 안동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 4일 안동시와 안동시주민자치협의회가 주관한 범 시민 궐기대회에는 2천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해 의과대 유치를 염원했다. 엄재진 기자
국립의과대 유치 설립을 기원하는 안동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 4일 안동시와 안동시주민자치협의회가 주관한 범 시민 궐기대회에는 2천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해 의과대 유치를 염원했다. 엄재진 기자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열악한 경북 북부지방 의료인프라 해소를 위한 '안동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염원하는 안동시민들의 열기가 뜨겁다.

4일 시민 2천여 명이 안동 도심 거리로 나와 "범시민의 단결된 힘으로 '국립의과대학 안동 유치'를 이뤄내자"라며 유치에 힘을 보탰다.

안동시와 안동시주민자치협의회는 이날 원도심 일원에서 지역 의대 유치에 대한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결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시민 궐기대회'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9월 9일 안동시민체육대축전에서 열린 의대 유치 범시민 궐기대회 이후 지난 2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퍼레이드, 3일 안동의 날 행사에 이어 이날 시민 2천명이 참석한 가두행진까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안동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주도하고 안동의료원, 안동상공회의소, 안동대학교,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안동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뜻있는 시민과 기관·단체들이 함께 했다.

특히, 권기창 안동시장과 정태주 국립안동대학교 총장,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이 시민과 함께 행진하며 힘을 지역 현안 해결에 손을 맞잡기로 했다.

국립의과대 유치 설립을 기원하는 안동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 4일 안동시와 안동시주민자치협의회가 주관한 범 시민 궐기대회에는 2천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해 의과대 유치를 염원했다. 엄재진 기자
국립의과대 유치 설립을 기원하는 안동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 4일 안동시와 안동시주민자치협의회가 주관한 범 시민 궐기대회에는 2천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해 의과대 유치를 염원했다. 엄재진 기자

이날 가두 행진은 옛 안동역사인 모디684에서 출발해 경동로~남문로~중앙로~영가로를 지나는 코스로 진행됐다. 참석자 전원이 의대 유치를 염원하는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와 함께 거리를 행진해 시민들의 호응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조달흠 안동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권기창 시장님을 비롯한 안동시에서는 토론회, 지자체 협력 등을 통해 유치 활동을 매진하고 있고, 의회에서도 측면 지원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의대 유치를 위해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서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은 치료가능 사망률이 높고, 의사수·공공병원 설치율 모두 전국 평균 이하인 의료취약지로 꼽혔다"라며 " 반드시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해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결하겠다"라고 유치 의지를 밝혔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지역 의료격차 실태조사' 발표에 따르면, 경북 인구 1천명당 전체 의사 수는 1.39명(전국 평균 2.1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로 세종시를 제외하고 최하위이다.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 사망률도 전국에서 5번째로 높다. 경북지역에서만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한 사람이 1년간 1천240명, 매일 3.4명에 이르러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꼽혔다.

안동에 국립의과대학 유치 설립으르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동시와 안동시주민자치협의회는 4일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에 국립의과대학 유치 설립으르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동시와 안동시주민자치협의회는 4일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의과대학 설립 범 시민 궐기대회' 거리행진을 가졌다. 사진은 지난 3일 열린 안동의 날 기념식에서 가진 국립의과대학 유치 퍼포먼스 모습. 안동시 제공
국립의과대 유치 설립을 기원하는 안동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 4일 안동시와 안동시주민자치협의회가 주관한 범 시민 궐기대회에는 2천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해 의과대 유치를 염원했다. 엄재진 기자
국립의과대 유치 설립을 기원하는 안동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 4일 안동시와 안동시주민자치협의회가 주관한 범 시민 궐기대회에는 2천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해 의과대 유치를 염원했다. 엄재진 기자
국립의과대 유치 설립을 기원하는 안동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 4일 안동시와 안동시주민자치협의회가 주관한 범 시민 궐기대회에는 2천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해 의과대 유치를 염원했다. 엄재진 기자
국립의과대 유치 설립을 기원하는 안동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 4일 안동시와 안동시주민자치협의회가 주관한 범 시민 궐기대회에는 2천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해 의과대 유치를 염원했다. 엄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