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및 최소 29표의 찬성(가결)표가 당내에서 나온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해당 행위로 규정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저녁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참담함과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당원들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중앙위원 규탄대회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규정했다. 따라서 오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가결 투표는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지속하는 것은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에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진 이날 단식 22일째를 맞았다. 민주당 최고위가 입장문을 낸 직후 9월 22일 새벽이 되면선 단식 23일째를 맞았다.
▶입장문 발표에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총사퇴를 선언한 것을 두고도 당 최고위는 곧장 입장을 밝혔다. 지도부는 "차기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에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최고위원들은 조속히 당을 안정시키고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함께 사무총장 이하 정무직 당직자도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자신이 직접 사의 수리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근무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 최고위원회 회의 후 언론에 "사의 수리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는 정상 근무를 하니 당무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당직자들에게) 정상 근무를 하라는 것은 (이재명) 당 대표의 지시"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 결과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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