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형 인구정책'·김재원 '경북형 청년 인재뱅크'
백승주 '차별적 법인세'·최경환 '학자금 지원'·임이자 '생활인구 정착유도'
오는 18~19일 예비경선
현역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아성에 도전할 국민의힘 예비후보 5명이 토론회에서 각자의 경쟁력과 차별화를 부각하며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후보들은 경북의 인구소멸 대응 정책을 시작으로 각종 현안들을 두루 언급하며 본인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16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예비경선 후보들의 비전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후보자들에게 공통 질문으로는 '1년 이내에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구 소멸 대책'이 주어졌다.
이강덕 후보는 일자리·돌봄·교육·주거를 연결한 '경북형 인구정책'을 제시하며 "출생 초부터 초·중학생까지 공백 없는 24시간 돌봄 체계를 시행하고, 청년과 신혼부부가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천원 주택을 경북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후보는 "도청이 직접 청년들을 관리하는 '경북형 청년 인재뱅크'를 운영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수당을 주고, 지역 폴리텍대학과 연계해 직업교육을 시키겠다"며 "수료한 청년들은 지역 중견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백승주 후보는 '차별적 법인세'를 제안했다. 그는 "법인세를 낮춰야 많은 기업들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다고 본다"며 "구직자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최경환 후보는 현 경북도의 인구정책 사업의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꼬집으며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 1천800만원의 학자금 빚을 안고 사회 출발을 한다. 이를 기업과 지자체가 공동 부담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임이자 후보는 "생활인프라 혁신과 함께 올해 7월에 있을 AI 국책 사업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며 "4대 권역 체류 관광 거점을 만들고 교통을 개선해 생활 인구부터 먼저 채우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주도권 토론에서는 각 후보들의 설전도 이어졌다. 최 후보가 수도권 집중화를 비판하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부를 경북으로 분산 유치하자고 주장하자, 임 후보는 "이미 정부와 기업 계획이 확정된 사업"이라며 경북은 전력반도체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밖에 TK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것에 대한 책임론, 과거 정치 이력 등에 관한 공방도 이어졌다.
각 후보들은 오는 17일까지 선거운동을 이어간 뒤, 18~19일 선거인단 투표 70%와 여론조사 30%를 반영한 예비경선을 통해 이 지사와 맞붙을 최종 후보 1명을 가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