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요구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신원식 후보자는 국무위원과 장관으로서 무자격 부적격자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쿠데타 찬양도 모자라 이완용 옹호 망언까지 나왔다"며 "신원식 후보자가 을사늑약을 체결한 매국노 이완용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며 옹호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때 우리나라가 저항했다 하더라도 국력 차이가 너무 현저해서 독립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는 친일 식민 사관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개입하면서 선거 성격이 더 분명해졌고 국민 관심도 커졌다"며 "이제 보궐선거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대한 첫 중간평가 선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를 겨냥해 "재보선의 원인 제공자인 사람을 6개월 만에 다시 후보로 내세운 오만함은 강서구민이, 국민이 똑똑히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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