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투자설명회 열고 우수한 구미의 투자환경 적극 어필
경북 구미시가 항공·방위·물류기업의 투자와 방위산업 국책기관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시는 7일 구미코에서 '2023 경상북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와 오찬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투자설명회에는 UPS코리아, 페덱스(FedEx)코리아, 에어버스 한국지사, 보잉 코리아, 한국공항공사 등 70여개 기업·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 추진현황과 물류산업을 위한 우수한 투자환경을 적극 어필했다.
실제로 구미시는 신공항과 10㎞에 인접한 국가산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경상북도 항공 수출액의 93%, 수출입 물동량의 48%를 차지한 항공 수출 도시다. 신공항 개항에 따라 기존 산단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수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1년간 한화시스템·SK실트론 등 250개 기업, 4조1천억원 투자유치를 통해 구미하이테크밸리(5산단) 1단계 공장부지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음 달에는 2단계 구역을 착공할 예정이며 일반산업단지도 99만1천700여㎡(30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시는 물류산업 발전의 핵심동력인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공항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북구미 나들목(IC)~군위 분기점(JC)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10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착수에 들어간다. 신공항 개항 후 항공물류 이동의 주요도로로 예상되는 지방도 927호선을 국도로 승격도 추진하고 있다.
도로망 구축과 함께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동서횡단철도 연장'도 계획 중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전주~김천' 구간과 '의성~영덕' 구간에 '구미~신공항~의성' 구간을 연결해 구미산단(반도체 특화단지)과 전북 새만금 서해안산단(2차전지 특화단지)을 잇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물류기업 유치를 위해 대규모 생산·가공형 물류단지 조성,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 등의 비즈니스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최근 구미에 투자한 기업은 반도체, 자동차 부품, 전기장비, 기계장비 등 항공물류산업과 연계된 업종이 대부분"이라며 "항공물동량을 선점할 비즈니스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라며 참가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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