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업무 디지털 전환은 교사를 아이들 곁으로"

입력 2023-08-20 10:59:44 수정 2023-08-20 11:39:07

민선 5기 '경북미래교육계획' 구체적 사업 계획 제시
네이버와 협력해 AI 활용한 교육 플랫폼 개발 중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경북미래교육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경북미래교육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려면 학교 업무 혁신이 필요하고, 주요 방안은 업무의 디지털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경북미래교육정책연구단이 활동한 결과물로 '2030 미래사회의 도래와 경북교육의 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5가지 주요 미래교육 이슈별 과제 중 하나로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을 언급했다. 임 교육감은 민선 5기 경북미래교육계획이라는 구체적인 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100명의 학교지원센터 인력이 1:1로 100명의 교직원을 지원하면 최대 100명이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아날로그 방식이라면, 디지털은 1개의 프로그램이 무한한 대상을 동시에 그리고 언제든 지원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며 "이러한 무한복제와 천하통일이라는 디지털의 특성에 주목하고 학교업무를 혁신하기 위한 경북교육의 주요 정책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런 기조에 맞춰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전국 최초로 '학교업무 디지털 전환 콘퍼런스'를 개최했고, 15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의 모바일 기반 실시간 정책제안 플랫폼인 'VoS 플랫폼'을 통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했다"며 "이런 과정을 거쳐 현장의 요구와 사업 목록을 작성했고 정책혁신과에 학교업무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설정하고 관련 예산과 전산직 공무원 1명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반기에는 자동화 프로그램, 공모 사업 통합 플랫폼, 안전점검의 날 전산화 사업 등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130만 뷰를 달성한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은 네이버와 협력해 AI에게 데이터를 학습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하는 사업들이 완료되면 학교 업무경감의 획기적인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교육청 소속 모든 기관과 부서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정책과 사업을 공유하고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정기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며 "아무도 성취하지 못한 새로운 성과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방법을 통해서 가능하다고들 하는데 경북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믿음이 가고 큰 성과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