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정치권 소통 강화 기대
부산시는 정무특별보좌관(정무특보)에 박경은 전 정책수석보좌관을, 정책수석보좌관(정책수석)에 성희엽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대표이사를 임명하고 18일 오전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박 수석을 정무특보에, 성 대표를 정책수석에 각각 임명했다. 이들은 오는 21일부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박경은 신임 정무특보는 박형준호 출범부터 부산시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임명돼 공약 기초를 다지며 시정출범 안정화에 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간 정치권, 중앙부처, 언론계와 두터운 인맥을 형성해온 박 정무특보는 국회 업무와 민간기업 임원, 특히 청와대 근무 경력 등을 충분히 활용해 중앙과 지역 간 협력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성희엽 신임 정책수석은 기획재정부 근무 경력과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 활동 경력이 있어 시는 물론 중앙 행정에도 밝은 인물이다. 박 시장과 시민단체 활동을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에서도 같이 일하면서 박 정무특보와 함께 박 시장의 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정무특보 자리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정무특보에서 부시장으로 임명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이었다.
부산시가 공석이던 정무특보를 1년 만에 임명한 것은 정무라인을 강화해 중앙부처, 정치권 등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8기 출범으로부터 1여년이 지난 지금, 행정과 정무 영역의 경험을 두루 갖춘 두 고위직 인사를 통해 성공적인 시정 운영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면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산업은행 이전 등 굵직한 부산시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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