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군내 14개 농업인 단체와 '농업대전환' 간담회,
4차산업혁명 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업, 융복합산업 전환
경북 청도군이 민선 8기 2년차 3대 정책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능동적 대처와 전체 농업인이 함께 잘사는 농촌 기반구축을 위한 '농업대전환사업'의 첫 시동을 걸었다.
청도군은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김하수 군수를 비롯한 농정부서 간부, 농업경영인연합회장 등 군내 14개 농업인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 농업대전환 추진을 위한 농업인단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농지의 개별농가 중심에서 규모화, 조직화된 공동체 중심으로 전환 ▷4차산업혁명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농업으로 전환 ▷청년농업인 육성 차원인 월급받는 농업인으로 전환 ▷생산중심에서 첨단 융복합산업으로 전환 등 농업대전환의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분야별 추진전략으로 '식량작물 들녘특구 조성사업'이 주목받았다. 들녘특구 조성사업은 농업대전환의 일환으로 공동체 중심의 밀과 콩, 조사료와 벼 등 2모작 작부체계를 50ha 이상 규모화하는 등 효율적 경쟁력을 갖춘 공동체 중심으로 계획돼 있다.
농촌지역인 청도군은 현재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생산성 저하, 투자대비 성과저조로 총 부가가치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여기다 소규모 영세농으로 인한 소득 정체 및 농업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다.
앞서 청도군은 지난 14일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공동체 역량강화 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졌다.
들녘특구 공동체 아카데미 과정은 각 농민단체 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법인 설립 및 운영 ▷2모작 작부 체계구성 및 재배기술 ▷가공 인·허가 절차 및 경영 마케팅 ▷들녘특구 단지 공동체 운영 우수농업법인 현장견학 등 총 6회차 과정으로 진행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농업인 단체와의 간담회는 현재 경북도와 청도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맞춰 농업인의 발빠른 대응 및 의식변화를 위해 마련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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