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다시 시간당 50mm 강한 비…짧은 시간에 많은 강수량 특징

입력 2023-07-20 14:40:23

수도권·강원 100㎜ 내외, 남해안은 150㎜ 내외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린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린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다시 폭우가 쏟아진다.

20일 기상청은 정례 브리핑을 열고 주말인 22일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영서지방, 서해안과 남해안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엔 100㎜ 내외, 남해안은 150㎜ 내외다. 시간당 강수량은 50㎜ 내외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13일에서 18일까지 내린 비와는 형태적으로 차이를 보인다. 당시에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은 형태의 정체전선이었으나 이번에는 남북으로 긴 형태를 띨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런 형태의 정체전선은 지속시간이 길진 않지만 강수량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정체전선은 주말 동안 비가 쏟아내다 25일부터는 다시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인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나 26일부터 중국에서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될 예정이다.

한편 20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무더운 날씨를 보인다. 전날부터 전국적으로 발령된 폭염특보는 여전히 발효 중이다. 폭염은 2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