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배우 뜨니, 안동 관광도 뜬다"’

입력 2023-07-19 11:17:22

안동시, 공격적 TV 마케팅으로 관광매력 업그레이드
시골경찰·나는 솔로·악귀 등 인기 프로그램 제작 지원

MBC every1
MBC every1 '시골경찰 리턴즈' 안동편을 통해 안동지역의 주요 관광명소와 음식들이 소개돼 관광객들을 유입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공격적 TV마케팅으로 '스타 배우가 뜨니, 안동 관광도 뜬다'는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급증하는 국내외 관광수요 흡수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이 한몫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안동시는 최신 관광 트렌드로 주목받는 '웰니스', '촌캉스', '워케이션'에 발맞춰 TV프로그램 제작지원을 통한 안동관광 붐업(Boom-up)에 나섰다.

'세븐틴 In The Soop', '시골경찰 리턴즈', '악귀', '나는 솔로' 등을 연이어 제작 지원하며 TV작품 흥행에 힘입어 안동 관광명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는 것.

올해 초 방영된 한류아이돌 세븐틴의 도산면 가송리 맹개마을 힐링 체험기 '세븐틴 In The Soop'은 유튜브 조회수 20만 회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며 숨겨진 안동의 명소를 전 세계에 알렸다.

MBC every1
MBC every1 '시골경찰 리턴즈' 안동편을 통해 안동지역의 주요 관광명소와 음식들이 소개돼 관광객들을 유입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안동시 제공

지난 3월에는 안동시 임동면 일대를 배경으로 MBCevery1 '시골경찰 리턴즈'를 방영해 안동만의 호반관광자원, 명품 고택과 고즈넉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전 국민에게 각인시켰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드라마 '악귀'는 김태리, 오정세 등 스타 배우를 통해 미스터선샤인-만휴정에 이은 '드라마 촬영명소 도시'로 입지를 다지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하반기에는 TV는 물론 OTT 화제의 인기 프로그램인 ENA·SBSPlus '나는 솔로'가 7~8월 중 8주간 방영돼 여름 휴양객들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산서원 등 잘 알려진 관광명소는 물론 시사단, 고산정 등 숨겨진 명소를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담고 안동의 대표 음식과 핫플레이스를 전국에 소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만의 특색을 살린 킬러콘텐츠를 보강하고 전방위적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관광매력도시 안동의 도시이미지를 드높이며 글로벌관광도시로서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