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불안정으로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강수 강도 차이 커
대구경북 20~80㎜·경북북서내륙 100㎜이상 많은 비
불안정한 대기 상태로 인해 폭염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12일까지 전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진다. 습도도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오르며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기온은 대구 28.5도, 구미 26.7도, 안동 23.9도, 포항 29.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3도의 분포를 보인다. 대구경북에는 8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더위는 12일까지 지속돼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있다.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은 10일 20~8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북북서내륙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다. 다만 기상청은 대기가 불안정해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강수 강도와 양의 차이가 지역에 따라 클 것으로 예측했다.
경북북서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미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는 전날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비가 불면서 정전 등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안동·의성·봉화군 평지 등 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낮아지는 곳이 있으나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졌다. 적은 양의 비로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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