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의 중심… 실무 중심의 전문가 양성
웹툰, 애니메이션 분야는 '제2의 한류'라 할 수 있는 K-컬처의 중심에 있다. 최근 웹툰 원작에서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콘텐츠가 무한 파생되는 것처럼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 만화애니메이션이다.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는 2019년 대구경북 중심의 콘텐츠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개설됐다. 현재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융합콘텐츠 교육에 특화된 전문 시설을 통해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차세대 콘텐츠 업계를 이끌어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에 입학하면 트랙제를 통해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융합콘텐츠 분야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를 학습하게 된다. 특정 전공에 치우친 교육이 아닌, 학생 스스로가 다양한 트랙을 체험해봄으로써 향후 취업 시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의 슬로건 '한 분야의 스페셜리스트, 다양한 분야의 제너럴리스트'와 연결된다.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는 대구경북 중심의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에도 적극적이다. 대학 내 기업 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실무 경험을 위해 다양한 산학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된 '에버소울' 브랜드 웹툰을 진행했고, 경일대 디지털휴먼 신입생 '제니' 제작에는 재학생이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실무중심 교육이 가능한 건 교수진의 화려한 실무경력과 시설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유명 웹툰 플랫폼 연재 작가들과 '뽀롱뽀롱 뽀로로'와 같은 유명 애니이션 작업에 참여한 슈퍼바이저가 교수진으로 있어 실무중심 교육이 탄탄하다.
교육시설도 대구경북 내 최고라고 자부한다. 웹툰을 전문으로 교육하기 위한 '신티크'가 설치된 웹툰스튜디오와 애니메이션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컴퓨터교육실이 갖춰져 있다. 이뿐 아니라 VFX 특수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모션캡처 스튜디오, 3D 스캔 스튜디오가 조성돼 아이디어만 있으면 웹툰·만화·애니메이션·융합콘텐츠 제작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콘텐츠를 위한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론과 실무, 그리고 하드웨어까지 갖춘 조화로운 교육 덕분에 학생들이 재학 중 데뷔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2022학번 재학생 'HEM'은 작가로 데뷔해 현재 웹툰 '예지주의보'를 '네이버시리즈'에서 연재하고 있다. 2023년 네이버에서 주관하는 만화가 이현세의 네이버웹툰 '지옥캠프'에 전국 3위로 학생들이 선발되며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의 뛰어난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는 지역 웹툰 교육의 중심지라는 명성을 안착해가고 있다. 지난 3년간 대구시 웹툰스마트콘텐츠 인재양성 사업을 진행, 약 12억 원을 지원받아 경일대 재학생뿐 아니라 타 대학 동일 전공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웹툰 인재 양성에도 힘써왔다.
김소영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장은 "하나의 콘텐츠가 다양한 모습으로 파생되는 만큼 융합 전공 커리큘럼을 향후에 추가시킬 예정이며 학생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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