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개방형 국장'으로 조직 전문성·안정성 확보

입력 2023-07-06 06:30:00

관광문화국·복지환경국·맑은물본부 등 4급 채용
공모로 내정, 정식채용 전 절차 거쳐 17일 발령
대규모 조직개편과 함께 공약사업 추진 주춧돌

오창원 관광문화국장 내정자
오창원 관광문화국장 내정자
조풍제 복지환경국장 내정자
조풍제 복지환경국장 내정자
김도선 맑은물사업본부장 내정자
김도선 맑은물사업본부장 내정자

안동시가 대대적 조직개편과 함께 개방형직 국장급 채용으로 권기창 안동시장의 공약과 시정철학을 제대로 추진할 전문성과 조직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민선8기 대규모 조직개편 확정과 함께 7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실시한 안동시 국장급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관광분야 조직 확대에 따라 개편된 '관광문화국', 국장 공로연수로 비게 될 '복지환경국', 경북도로부터 4급 사업소로 조직 승인받은 '맑은물사업본부'의 국장과 본부장을 각각 내정했다.

'관광문화국장'으로 내정된 오창원(57·현 안동시 서후면장)씨는 30년 이상 안동시청 공직자로 근무해오면서 하회마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마을정비 등에 나섰고, 행정지원실과 체육새마을과장을 역임하면서 출향인과 지역 사회 단체 인맥이 두텁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복지환경국장'에는 조풍제(59·현 안동시 투자유치과장)씨가 선정됐다. 안동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바이오산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으며, 최근에는 기업과 투자유치,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신설조직으로 권기창 시장의 물 산업과 맑은 물 정책을 함께 추진할 '맑은물사업본부장'에 뽑힌 김도선(56·교육파견) 사무관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의성군에 안동 수돗물을 공급하고, 상수도 시설 확충 등 상수도 분야에서만 10년 이상 근무한 최고의 전문가로 손 꼽히고 있다.

이들은 공무원 임용에 필요한 별도의 절차를 거친 후 결격 사유가 없을 경우 오는 17일 안동시 전보 인사때 임용, 발령받아 1~2년간의 업무에 들어간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달 혁신적 조직개편을 실시해 정부의 정책방향과 미래 역점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일하는 공직자가 대우받는 조직으로 바꾸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킴으로써 권기창 시장 취임 2년차에 대 시민 공약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주춧돌을 놓았다.

안동시 관계자는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분야별 전문성와 조직의 안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공무원은 직급이나 근무 연차에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