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과 함께 즐기는 명작 오페라…`렉처 오페라 인 달서`

7월 7일부터 3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피가로의 결혼, 사랑의 묘약, 유쾌한 미망인

달서아트센터가 해설과 함께 오페라를 즐기는 오페라 축제 '렉처 오페라 인 달서'를 7, 14, 21일 오후 7시 30분에 달서아트센터 와룡홀 무대 위에 각각 올린다.

이번 축제는 DSAC 아트 페스티벌의 네 번째 순서로, 다양한 콘텐츠의 여러 예술 축제를 개최하는 달서아트센터의 프로젝트다. '렉처 오페라 인 달서'는 민간 오페라단의 창작활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해설이 가미된 오페라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7일에 펼쳐지는 모차르트의 3대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피가로의 결혼'을 '영남오페라단'이 선보인다. 피가로와 수잔나의 결혼을 앞두고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풍자로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사랑과 질투, 복수와 용서 그리고 화해의 이야기를 담았다.

예술감독과 해설은 이수경 단장이 맡고 ▷바리톤 최득규(피가로 役) ▷소프라노 소은경(백작부인 役) ▷소프라노 황성아(수잔나 役) ▷메조소프라노 송윤아(케루비노役) ▷피아니스트 김현서가 출연한다.

14일에는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을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이 펼친다. 현대극으로 각색한 이번 작품은 직장인들의 사내연애를 코믹하게 연출하고, 우리말로 번안했다. 안성국이 예술감독을 맡았고 ▷소프라노 윤성회(아디나, 윤부장 役) ▷테너 김동녁(네모리노, 신입사원 役) ▷바리톤 정제학(벨코레, 정대표 役) ▷베이스 한준헌(둘카마라, 한과장 役) ▷피아니스트 김진민이 출연한다.

21일에는 'CM 오페라단'이 오페라타 '유쾌한 미망인'을 선보이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유쾌한 미망인'은 유산을 상속받은 미망인 한나의 재혼을 둘러싼 해프닝을 다루는데, 이 때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구성과 빈 오페레타 특유의 우아하고 달콤한 멜로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예술감독에는 허수정이 참여했고 ▷소프라노 배진형(한나 役) ▷바리톤 서정혁(다닐로 役) ▷소프라노 정선경(발렌시엔느 役) ▷테너 최호업(까미유 役)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출연한다.

관람은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 8세 이상 관람 가능. 053-584-8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