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구원 SFF와 패션AI 지식 공유 컨퍼런스 개최

입력 2023-06-28 15:54:10

소재빅데이터 플랫폼 '패브릭 다이브' 소개
패션 밸류체인 혁신의 효율성 높이는 지식 공유

다이텍연구원은 2023 스마트패션포럼(SFF)과
다이텍연구원은 2023 스마트패션포럼(SFF)과 '패션 AI 어디까지 써봤니?'를 주제로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밸류체인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다이텍연구원 제공

'다음 시즌 트렌드는', '경쟁사 시장 조사, 좀 더 정확하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수만여개 소재 중 우리 브랜드에 적절한 소재를 찾고 싶어요'.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 기획자, 마케터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문제들에 대해 '패션 AI' 솔루션이 다양해지고 있다.

패션 트렌드 분석, 시장 조사, 상품 기획, 소재 기획, 가격 책정 그리고 디지털 마케팅까지 패션 밸류체인 과정에서 패션 AI 기술의 활용도를 높여야 할 이유다.

다이텍연구원은 2023 스마트패션포럼(SFF)과 '패션 AI 어디까지 써봤니?'를 주제로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밸류체인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2023 SFF는 다이텍연구원, 디토앤디토, 모라비안앤코,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가 공동 주관한 지식 공유 컨퍼런스다. 패션 산업의 트렌드 분석부터 경쟁사 분석, 상품 기획 및 가격 책정 전략, 소재 기획 그리고 디지털 마케팅까지 패션 프로세스 전반에서 '패션 AI' 솔루션들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약 200여명의 패션 기업 경영자 및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다양한 패션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SFF는 ▷트렌드 분석 ▷머천다이징과 프라이싱 ▷소재 소싱 ▷디지털 마케팅 등 4가지 부문에서 활용되는 패션AI 솔루션을 공유하는 자리로 열렸다.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맞춤형 유행 분석 및 수요 예측'을 주제로 패션AI 트렌드 분석을 발표한 윤태영 에스에프랩 운영총괄은 "불확실 시대, 세분화된 유행 시장에서 트렌드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제는 메가 트렌드가 아닌 계량화된 트렌드 분석이 중요해졌고, 타깃 시장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최윤성 다이텍연구원 빅데이터연구센터 센터장은 "디지털 세상의 발달과 함께 'AI Bigdata를 접목한 소재소싱 패러다임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와치온, 패브릭다이브, 원패브릭 등 소재 소싱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이 발달하기 위해서 AI 기술이 적용되어야 하고, 나아가 소재 디지털 에셋 전환으로 web 3.0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포럼에서 다이텍연구원이 소개한 패브릭 다이브(Fabric Dive)는 '3D빅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섬유소재 소싱 플랫폼'으로 섬유소재 기업과 패션 기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운영하고 있다.

최윤성 센터장은 "최근 생성형 AI가 이슈가 되면서 패션섬유 산업에서 '패션AI' 기술이 어디까지 적용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랬다. 빅데이터, AI 기술 자체가 정답이 될 수는 없지만 각 패션 섬유 기업의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할 수 있다면 밸류체인의 프로세스 혁신을 개선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