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경북도립대, '전통문화 기반 공공형 대학' 혁신모델 제안
포항공대, 과학·공학분야 교육연구혁신 '대학-지역 동반 성장 대학'
한동대, 14개 학부 통합·전공선택 보장 '문제해결형 원칼리지 대학'
교육부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에서 경북 '안동대·경북도립대'(통합대), 포항공대, 한동대 등 4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된 4개 대학은 ▷국공립대 통합(안동대·경북도립대) ▷3無(무) 교육혁신(포항공대) ▷로컬의 글로컬화(한동대) 등 파격적인 혁신안을 제시했다.
'안동대·경북도립대'는 전국에서 유일한 국공립대 통합안을 내놓으며 '전통문화 기반 공공형 대학'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자산을 바탕으로 한국국학진흥원과 경상북도 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상북도 환경연수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교육·연구기관과 통합 운영하는 공공형 대학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경북도정과 긴밀히 협력해 경북 북부지역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발전 가능성도 키울 전망이다. 경북도의 교육‧연구기능을 수행해 대학 특성화와 공공수요 성과를 내고, 국학의 세계화를 도전해 문화한류를 창출한다.
장벽 없는 통합대학을 구축해 학생수요 중심 교육을 실행하고 지역 특화분야를 집중 육성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 성장한다는 통합대학 혁신계획도 담았다.
제한 없는 자유전과제와 모듈형 학생설계전공제 등 학생 선택권을 강화하며, 인문학 융복합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K-인문'으로 신한류 자산화와 인문 학부흥에 나선다. 'K-인문선도센터'를 설치하고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대학원을 신설·운영한다. 문화재 복원 등 공동사업을 펼치며, 인문학 공동연구 및 교원교류 등에도 나선다.
포항공대는 ▷학과 간 ▷지·산·학 간 ▷국가 간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패러다임 '3無(무) 교육혁신'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국내 최초 연구중심대학으로 세계적 과학·공학 연구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지역 동반 성장 대학' 혁신 모델이다.
학과 경계를 없애 100% 무(無) 학과, 자기주도적 학사를 설계한다. 지역과 산업, 대학의 경계를 없애 지역대학 연합 기반으로 전략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환동해 글로컬 연합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국가 경계를 허물어 글로벌 인재들이 오고 가도록 한다.
포항공대는 지역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대학 거버넌스를 개방하고, 외부 인사 중심이던 포스텍 법인 이사회도 지역 산업계 인사를 추가 임명하는 등 개선할 계획이다.
2차전지·수소·원자력 청정에너지 클러스터, SMR국가산단과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G-반도체 클러스터 등 지역 전략산업 혁신과 글로벌화를 선도한다.
글로벌 창업 퍼시픽벨리를 구축해 지역 기술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경북 스타트업 아카데미' 개설 등 기술 창업 전주기 지원체계도 완성한다.
한동대는 '로컬의 글로벌화'를 비전으로 '교육혁신, 지역혁신, 글로벌혁신' 등 3대 전략을 내놨다.
국내 최초로 14개 전 학부를 대통합한 '문제해결형 원칼리지 종합대학', 미래중심형 교육으로 글로컬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혁신 대학', 차세대 산업과 스타트업 발전으로 청년이 유입되는 'ESG뉴포항',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그린 ESG 중심이 되는 환동해 등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14개 학부 통합을 통해 과목과 전공을 무제한 조합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도입, 학생 전공 선택권 보장과 유연성 강화에 나선다.
AI 기반 교육과정 개발, RC(Residential College) 체제로 개편해 아시아 최초 로스쿨을 운영하는 등 아시아 최고 수준 글로벌 캠퍼스로 도약한다.
ESC 스타트업 혁신 파크 조성, 울릉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 소외계층 등과 동행하는 포용적 지산학 협력 체계 등 강화에도 나선다.
경북도는 예비 지정된 대학들과 함께 대학별 '글로컬대학 공동 TF팀'을 구성, 앞으로 3개월 간 공공기관 및 지역기업과 함께 본 지정을 위한 최종 실행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이번에 아쉽게 글로컬 대학에 낙방한 12개 대학의 혁신안도 검토해 경상북도 'RISE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뛰어난 구상을 적극 수용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내 대학이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면 기업-지방정부-대학의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 당 1천억원의 지방비를 추가 투자하고, 대한민국이 바라보고 세계에서 찾아오는 글로컬 대학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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