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48분 대응 3단계 발령…오후 9시 10분쯤 초진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대구 서구 중리동 한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긴급 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소방청장·경찰청장·대구시장에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화재로 인해 주민의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필요시 지자체와 협조하여 주민대피 등 조치를 취하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도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소방·경찰·대구시와 대구 서구 등 관련기관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아울러 "인근 공장 및 주택가 등으로 화재가 확산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8시 10분쯤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소방동원령 발령에 따라 추가 투입된 장비들이 가동될 수 있도록 상수도 수압 증가 조치를 신속히 하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후 5시 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소방본부는 오후 5시 31분 대응 1단계, 오후 5시 47분 대응 2단계, 오후 7시 34분 동원령 1호, 오후 7시 48분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3시간 반여만에 큰 불길이 잡혀 오후 9시 10분 대응 2단계로 하향 발령하고 오후 9시 26분 소방동원령을 해제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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