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7시간30분 마라톤 회의…레버리지 ETF 보완책 점검

입력 2026-08-04 07:40: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증시·금융시장 안정 대책 집중 점검…2~3일 내 추가 보고·후속회의 지시
"공급과 속도가 중요"…부동산 공급 대책 전면 재점검 주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1일간의 미국·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부동산과 주식시장 안정 대책 점검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3일 오전 11시 30분 귀국한 직후 청와대로 이동해 비공개로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회의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회의는 약 7시간 30분 동안 이어져 오후 10시 30분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부동산세 개편 방안과 지난달 31일부터 시행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보완책 등 정부의 시장 안정 대책과 최근 시장 상황을 보고받았다.

보고를 받은 뒤에는 실무를 맡고 있는 실·국장들에게 구체적인 질문을 이어가며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2022년부터 지속된 주택 공급 부진이 공급 절벽 상황을 초래했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공급과 그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가능한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가용한 행정조치와 금융·재정·규제완화 등 신속한 공급의 실현을 위한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또 한 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에게는 "기존 공급 대책을 전면 재점검하고 현실적인 국민 요구를 다각적으로 살펴 꼼꼼히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과 주택 공급 대책을 추가로 점검하기 위한 후속 회의를 2∼3일 안에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