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예천 이전지 발표 15주년 돼새긴다"

입력 2023-06-08 10:56:31 수정 2023-06-08 20:03:03

안동시, '도청 이전 결정 15주년&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기념 시민축제'
11일 오후 6시40분부터 낙동강변 둔치 다목적광장에서 시민화합축제
권기창 시장, "안동 역사에 길이 빛날 100년 초석 마련, 전 시민과 기념"

2008년 6월 8일 경북도청의 새로운 청사 땅으로 안동과 예천지역이 발표되자 안동과 예천 시군민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안동시가 15주년을 기념해 시민화합 대축전을 마련한다. 매일신문 D/B
2008년 6월 8일 경북도청의 새로운 청사 땅으로 안동과 예천지역이 발표되자 안동과 예천 시군민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안동시가 15주년을 기념해 시민화합 대축전을 마련한다. 매일신문 D/B

2008년 6월 8일 오후 7시 40분 경북도청 이전 추진위원회가 '안동·예천'을 새로운 도청 이전지로 확정 발표했다.

안동과 예천 두 곳 모두 기쁨에 젖은 주민들이 거리로 뛰어나와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다. 마침 내린 축복의 비를 맞으면서 덩실덩실 춤을 추는 주민들의 눈물이 빗물과 섞였던 감동의 저녁이었다.

당시 경상북도 절반이 넘는 53% 면적을 가진 북부지역 11개 시·군은 산업화의 뒤안길로 밀려나 해마다 2만~3만 명씩 떠나면서 180여만명이던 인구가 겨우 70여만명을 유지하던 절박한 현실이었다.

때문에 경상북도 도청을 북부지역으로 유치해 살길을 찾아보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도청 이전 예정지 평가단 83명이 11개 신청 지역을 실사하고 평가한 결과도 1, 2, 3위 모두가 북부지역이었다. '경북 균형 발전'이라는 대명제를 높게 평가한 결과였다.

안동시는 경북도청 이전 결정 15주년과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기념해 오는 11일 오후 6시 40분부터 낙동강변 둔치 다목적광장에서 시민화합 대축전을 마련한다.

2008년 6월 8일 경북도청의 새로운 청사 땅으로 안동과 예천지역이 발표되자 안동과 예천 시군민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안동시가 15주년을 기념해 시민화합 대축전을 마련한다. 매일신문 D/B
2008년 6월 8일 경북도청의 새로운 청사 땅으로 안동과 예천지역이 발표되자 안동과 예천 시군민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안동시가 15주년을 기념해 시민화합 대축전을 마련한다. 매일신문 D/B

안동 100년 발전의 초석이 될 도청 이전 결정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하의 장을 마련하는 것. 장민호, 김희재 등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흥겨운 무대도 선사할 예정이다.

27년의 긴 여정 끝에 성공한 경북도청 유치는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경북의 문화와 혼이 제자리를 찾은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6년 신청사 이전과 함께 조성된 경북도청 신도시는 이제 인구 2만6천여 명이 거주해 경북에서 가장 젊고 스마트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경북의 중심 도시로서 북부권 시군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며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돋움해나갈 전망이다.

또, 30여년간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안동국가산업단지 유치는 글로벌 바이오·백신 허브 도시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앞으로 7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4조원이 투자되고,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8조원, 고용창출은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위대한 시민들의 간절함이 일궈낸 역사적 쾌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 건설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힘차게 전진 또 전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08년 6월 8일 경북도청의 새로운 청사 땅으로 안동과 예천지역이 발표되자 안동과 예천 시군민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안동시가 15주년을 기념해 시민화합 대축전을 마련한다. 매일신문 D/B
2008년 6월 8일 경북도청의 새로운 청사 땅으로 안동과 예천지역이 발표되자 안동과 예천 시군민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안동시가 15주년을 기념해 시민화합 대축전을 마련한다. 매일신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