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누리호 3차 발사가 진행된 지 약 1시간 20분이 지난 오후 7시 50분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공식 발표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오후 7시 50분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다만 도요샛 4기중 1기는 현재 사출 성공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 궤도인 고도 550㎞에서 탑재위성 8기를 모두 정상 사출한 뒤 오후 6시 42분 비행 절차를 완전 종료했다. 나머지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샛 6기는 성공적으로 550km 궤도에 안착했다.
이 장관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 비행성능을 확인하면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발사 서비스와 우주탐사까지 우리의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국내 관련 기술이 진일보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에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발사운용에 참여한 것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기술적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누리호는 앞으로) 3차례 비행을 더 수행한다"며 "지금까지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차세대발사체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기업과 연구원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이른바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어 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과 연구원, 산업체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누리호의 비행 성공으로 우주개발 강국으로 향하는 우리의 도전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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