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에서 13살 동생을 흉기로 위협하다 이를 막는 경찰관을 다치게 한 20대가 체포됐다.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씨(20)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 10분쯤 의정부시 가능동 자택에서 동생 B군(13)을 흉기로 위협하다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제지하는 지구대 C경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를 막는 과정에서 C경사는 손가락 4개를 크게 다쳤고, 이 중 3개의 신경이 절단돼 봉합 수술을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동생이 놀려 흉기로 겁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A씨가 이전에도 여러차례 가정폭력으로 신고됐던 만큼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B군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흉기로 위협한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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