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성취 허망하다'는 文에 유승민 "어이없다, 무슨 성취?"

입력 2023-04-19 10:41:23 수정 2023-04-19 10:52:19

문재인 전 대통령,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이 "5년 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져 허망하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도대체 무슨 성취를 이루었다는 건가"라며 쓴소리를 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착각도 자유라지만 어이가 없어 한 마디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값은 사상 최악으로 올려놓고,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 망치고 나라 빚만 늘었다"며 "김정은에게 속아 북의 핵 개발만 도와주고,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개혁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 5년의 성취? 국민들은 생각나는 게 없다"면서 "그러다 국민의 심판으로 정권 넘겨준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통해 일부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에서 문 전 대통령은 "5년 간 이룬 성취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5년 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국민들이 함께 이룬, 그래서 대한민국이 함께 성취한 것"이라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끊임없이 저를 현실 정치에 소환하면 결국은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다음 달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