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이사장 중 최고 성과"…도내 13만6천곳에 2조9천억 규모 보증 지원
올해도 소상공인 경제침체 극복 위해 당초 계획보다 1천100억 추가지원 목표
"지난 2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지원 수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한 것이 출연금 유치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지난 1일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1천454억원의 출연금을 유치, 2000년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이사장 중 최대 출연 실적을 올렸다.
경북신보는 늘어난 출연금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보증지원 확대 체계를 마련해 2년간 13만6천851곳에 총 2조9천415억원을 지원, 경북지역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이 취임 이후 ▷기본재산 확충 ▷맞춤형 저금리 보증 확대 ▷비대면 디지털 보증지원에 중심을 두고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경북도청을 비롯해 안동‧구미‧성주 부단체장을 했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본자산 확충에 나섰다. 취임 첫해인 2021년에 시·군 지자체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재단 설립 이래 최다 출연금인 695억원을 유치했으며, 2022년에도 512억원을 유치하는 등 현재까지 1천454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본재산 조성액(4천229억원)의 30%가 넘는 금액으로 보증지원 종잣돈을 크게 늘린 셈이다.
그러면서 경북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실효성 높은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힘써왔다. 수혜 확대를 위해 본부 인력을 현장으로 재배치하는 등 고객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또 '맞춤형 저금리 시군 특례보증'으로 지원 대상을 대폭 늘렸다. 이자보전과 보증한도를 늘리고, 거주지 제한요건·신용평점제한 등을 삭제해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증지원책을 마련한 것. 경북신보재단은 이러한 우수한 지원 성과로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 이사장은 한 곳에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것보다 소액이라도 다수 소상공인들이 두루 혜택을 누리는 지원이 옳다고 했다. 출연금을 더 많이 확보해 적극적인 소상공인 보증공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년간 2% 저금리 이자지원 상품인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을 2천500억원 규모로 지원, 소상공인들에게 약 100억원 상당 금융비용을 절감케 할 계획이다.
김세환 이사장은 "올해 출연 목표액을 당초보다 30억원 많은 400억원으로 늘리고, 보증 공급도 1천100억원을 추가한 1조3천700억원을 도내 소상공인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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