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10여명이 후배 중학생을 불러내 집단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고등학생 4명은 직접 폭행했고, 7명은 폭행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후배 중학생을 집단으로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A(16·고1)군 등 고교생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군 일행은 지난 18일 오후 9시쯤부터 1시간 동안 김해시 어방동 한 공원에서 B(15·중3)군 등 중학생 3명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공원에 사람들이 몰리자 인근 건물 주차장으로 이동해 폭행을 계속했다. 이들은 폭행하는 동안 휴대전화 조명과 마스크 등을 이용해 CCTV를 가리기도 했다.
피해 학생 중 2명은 얼굴 등을 다쳐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이들은 B군 등이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폭행을 당한 B군은 사건 이전에 학교 측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KBS 보도에 따르면 B군이 학교에 도움을 요청했고,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을 지도했던 전 담임교사에게 사실을 알렸다. 피해 학생 학부모에게도 이를 알렸지만 폭행 피해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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