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상주박물관, 안동민속박물관 등 7곳 인증
대구근대역사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등 대구의 5개 공립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우수 공립박물관 인증을 받았다.
문체부는 공립박물관의 부실 운영을 방지하고 내실화를 꾀하고자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을 실시해 140개의 우수 공립박물관을 선정 발표했다.
대구에서는 ▷섬유박물관 ▷근대역사관 ▷약령시한의학박물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대구교육박물관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경북은 ▷삼성현역사문화관 ▷상주박물관 ▷안동민속박물관 ▷소수박물관 ▷예천박물관 ▷독도박물관 ▷의성조문국박물관 등 7곳이 우수 공립박물관 인증을 받았다.
문체부는 전시와 교육, 수집, 연구 등 박물관으로서의 기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박물관의 조직·인력·시설·재정 등이 효과·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등 박물관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지표로 심사했다.
범주별 평균 달성도를 살펴보면 '설립 목적의 달성도'가 88%로 가장 높았고,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82.2%),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81.5%),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77%), '공적 책임'(73.3%)이 뒤를 이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달성도를 보인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의 세부 내용을 보면 '박물관장 전문성'(68.5%)과 '효과적인 재정 관리'(59.5%) 지표가 낮게 평가됐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박물관장 인선, 박물관 재정 상황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달 중 평가인증 대상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의 공동 연수회를 열어 이번 평가인증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 미인증 기관에 대한 운영 역량 강화 방안을 수립해 지원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평가인증 결과를 세밀히 분석해 박물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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