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개 업체 참여, 첨단 융복합·리사이클 친환경 소재 선봬
박람회 이후 참가업체 소재 'PID 온라인 쇼룸'에 연중 전시
3년 만에 완전 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 하루 3천600명이 넘는 참관객이 몰렸다.
5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이하 대경섬산연)에 따르면 지난 2~4일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진행한 PID에 지난해보다 17.4% 많은 약 1만1천명이 다녀갔다.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등 15개국에서 찾은 해외 바이어도 전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에 국내 205개, 해외 97개 모두 302개 업체가 참여해 2억달러 상당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작년 대비 12.3% 큰 규모다. 참가 업체는 리사이클, 바이오, 순환자원 등 친환경 신소재 혹은 고기능성 첨단 융복합 신소재를 활용한 국방·건축·안전 분야 산업용 혹은 생활용 제품을 바이어들에 선보였다.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의 의류패션 바이어와 함께 방문한 부득지앙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 회장은 "한국 섬유소재 품질의 우수성과 마케팅 전문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베트남 의류패션 시장과의 직접적인 연계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했다.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프라이빗 매칭 상담회'에는 국내 주요 패션 브랜드와 지역 소재업체 31개가 참여했다.
대경섬산연 측은 "수출, 내수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삼성물산, 인디에프, 코오롱스포츠, 한섬 등 주요 의류패션 브랜드도 대거 전시장을 방문했다. 향후 높은 계약 성과가 기대된다"고 자평했다.
대경섬산연은 박람회 이후에도 참가업체 소재를 'PID 온라인 쇼룸'으로 연중 전시할 계획이다. 조정문 대경섬산연 회장은 "지역 섬유패션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역 기관·단체와 지속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했다.
PID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경섬산연이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소재 비즈니스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기에 디지털·친환경 전환 등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경기 불황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목표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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