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산성마을에서 3·1절 특별한 체험하세요"

입력 2023-02-27 11:38:24

한국문화테마파크 '산성마을 만세운동' 이벤트 열려
태극기 물결 속 활쏘기·원옥 탈출게임·태극기만들기
산성마을, 어린이날·추석·크리스마스 등에도 이벤트

안동시 도산면에 자리한 한국문화테마파크 산성마을에서는 3·1절을 맞아 만세운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산성마을의 만세운동 이벤트 안내도. 안동시 제공

104주년 3·1절을 맞아 안동시 도산면 한국문화테마파크내 산성마을에서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3·1 만세운동을 체험하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산성마을의 만세운동' 이벤트는 내달 1~5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오는 3월부터 한국문화테마파크 내 체험시설과 연무대의 스포츠 액티비티 시설도 본격 운영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세기 산성마을을 가득 메운 약 500여 장의 태극기가 물결을 이루는 색다른 풍경 속에, 관광객들은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만끽하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이벤트에서는 '의병대장과 함께하는 활쏘기 및 의병 활동 체험', '원옥 탈출 퀴즈 게임', '3·1절 만세운동 퍼레이드', '손도장을 이용한 태극기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3·1절 만세운동 퍼레이드'로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뜨거웠던 독립의 의지를 되새기는 만세 함성에 동참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독립 운동의 성지' 안동에서 104년 전 그날의 외침을 함께하게 된다.

'손도장을 이용한 태극기 만들기' 체험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손모양으로 도장을 찍어 태극기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내달 1일부터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는 특별한 체험시설들이 새로 문을 연다.

의병체험관, 선비숙녀변신방 등 기존 체험시설에 더해 아카데미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야생화 미니쿠션 만들기, 치매 예방 교육 등)과 계절별 체험프로그램(식물공예, 꽃바구니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스포츠 액티비티 시설인 연무대 챌린지 시설도 운영을 시작한다.

한편, 한국문화테마파크 산성마을은 앞서 설 명절을 맞아 '산성마을의 설날' 이벤트를 열고 명절 연휴동안 1천200여 명의 방문객을 맞았다. 앞으로 '산성마을의 어린이날', '산성마을의 추석', '산성마을의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 열 예정이다.

지난해 산성마을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모습. 매일신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