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시비로 벌어진 패싸움
사건 송치는 9일 진행
대구 남부경찰서는 남구 한 중학교에서 폭행 사건을 벌인 학생 8명 중 1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구속은 지난 3일 이뤄졌으며 사건 송치는 9일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남구의 한 중학교 내에서 학생들이 싸움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폭행에 가담한 학생은 8명으로 일부 학생은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사건 당일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후 석방됐다.
폭행 과정에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다수의 학생이 특정 학생을 집단폭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8명 모두가 뒤엉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대상자 모두 형사 미성년자에 해당하는 촉법소년도 아니었다.
남부서 관계자는 "왕따나 학교 폭력이 아니라 평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순 시비가 붙어 벌어진 일"이라며 "1명을 제외한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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