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면청년회 달집태우기, 중방동 당산제 열려
정월대보름(5일)을 맞아 경북 경산에서도 5년만에 열린 마을 당산제와 탈집태우기, 지신밟기 등의 세시풍속을 통해 한 해 소원을 빌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다.
이날 남천면청년회 주관으로 대명2리 남천변 둔치에서 열린 제20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에는 코로나19 등으로 5년만에 열려 조현일 경산시장과 윤두현 국회의원 등 2천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기원제에 이어 '풍년농사 기원'과 '대규모 아웃렛 유치 염원', 주민과 관광객들이 각자 소망을 적은 소원 성취 종이가 빼곡히 달려 있는 높이 10m가 넘는 달집에 불을 질러 액운을 떨치고 소원을 빌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경산시 중방동 당산나무(경북도지정 보호수) 일원에서도 2023년 정월대보름 맞이 제20회 만사형통 기원 중방동 당산제가 열렸다.

중방동 당산제는 정월대보름과 입춘을 맞아 겨우내 묵은 기운을 몰아내고 다가올 봄을 맞이하기 위해 달성서씨현감공파동고공문중과 경산산중방농악보존회가 주관해 매년 열고 있다.
이날 당산제에는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해 고사와 소원지 달기 등을 통해 주민들의 안녕을 빌었고, 중방농악보존회는 마을의 액운을 없애고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했다.

한편 당산제는 신라시대부터 전승되어 온 세시풍속으로 마을형성 이후 마을의 안녕과 질서, 풍요로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마을의 수호신에게 공동으로 제사를 올리는 의례로 마을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적인 특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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