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진흥재단, 7천여 상자 상당 폐교대학 기록물 이관 시작

입력 2023-01-25 15:42:05

폐교대학 기록문서 관리시설 완공, 3월 개관 예정
폐교대학 비전자 기록물 7천396박스 이송, 직접 관리 예정

한국사학진흥재단 전경.
한국사학진흥재단 전경.

한국사학진흥재단(이하 'KASFO')은 기존 청사 옆 부지에 폐교대학 기록문서 관리시설(이하 아카이브)을 신축함에 따라, 경기도 이천의 한 물류센터에 보관 중인 폐교대학 비전자 기록물 이관을 시작했다.

KASFO는 폐교대학 17곳의 기록물 7천396상자를 3개월에 걸쳐 아카이브로 이송할 계획이다. 문서 상태를 점검한 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존 기간을 준수해 관리·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카이브 건립으로 폐교대학 기록물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보관할 수 있게 됐다. KASFO가 기록물을 직접 관리하면서 고등교육 및 폐교대학 관련 정책연구에 대한 기록물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점점 늘고 있는 폐교대학 증명서 발급 서비스에 있어서도 원본대조와 정보변경 등 민원 업무를 더 신속히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5년간 추진되는 비전자 기록물의 전자화(DB)도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폐교대학 기록물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본 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홍덕률 KASFO 이사장은 "기록물 이송 작업을 시작으로 폐교대학 종합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전문적인 기록물 관리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기록물은 폐교대학 구성원이 필요로 하는 증명서 발급 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대학이 직면한 고등교육의 위기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료로 폭넓게 활용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