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택가에 큰 화재가 발생해 500여명 주민이 대피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 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28분쯤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7시 16분쯤 주민 500여명이 대피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으며, 주택 15개동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인원 140명, 장비 43대, 소방 헬기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현재 불이 난 구역 주변에는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통제선이 설치됐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은 신속히 대피하고 차량을 이동해 달라'는 긴급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강남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 "주택이 밀접하게 위치하고 화재에 취약한 바, 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진압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 현지에서 이같이 긴급 지시를 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에서 가용수단을 동원해 주민대피를 유도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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