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의 산실, 선비세상‧선비촌‧소수서원 설날 당일 무료입장

입력 2023-01-20 06:30:00 수정 2023-01-21 13:08:28

복주머니 증정, 토정비결, 연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지난 1일부터 선비세상 입장료 일부 영주사랑상품권으로 제공

백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소수서원 전경. 영주시 제공
백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소수서원 전경. 영주시 제공

"계묘년 설 연휴 '영주에서 대한민국 대표 콘테츠를 관람하세요!"

유불문화의 고장인 경북 영주시가 오는 22일(설날)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을 무료 개방한다. 또 설 연휴기간 영주에서 특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복주머니 증정, 토정비결, 연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르 운영한다.

지난해 9월 개장한 선비세상은 한옥, 한음, 한복, 한지, 한 음식, 한글 등 총 6개의 테마로 이뤄진 대한민국 대표 K문화 테마파크다.

영주시는 지난 1일부터 선비세상 유료입장객의 입장료 일부를 영주사랑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선비세상에 드리워진 어둠을 환한 조명으로 밝히고 있다. 영주시 제공
선비세상에 드리워진 어둠을 환한 조명으로 밝히고 있다. 영주시 제공

선비세상은 설 연휴기간 선비세상 설맞이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는 입장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복주머니를 증정한다. 이곳에서는 연을 직접 만들어 날려보는 연날리기 한마당과 팽이치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실뜨기 등 전통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직접 만들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 소원쓰기 캘리그라피, 재미로 보는 타로카드, 토정비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3일에는 선비세상 잔디광장에서 한국전통연보존협회가 전통 연과 대형 연 등 60여점의 화려한 연날리기 시범을 선보인다. 오후에는 계묘년 한 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도 진행한다.

선비촌은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오후 2시부터 관람객을 대상으로 '손땅콩과 이해금'의 전통민요 및 퓨전국악, 마술 공연을 펼친다. 또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도 준비했다.

세계유산 소수서원은 소수서원을 돌아보는 둘레길(당간지주~취한대~광풍대~소수박물관~죽계교~영귀봉~소혼대) 1.3㎞ 코스도 설 연휴 기간 방문객들이 걸어 볼 수 잇도록 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설 연휴기간 동안 영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나들이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정도 나누고 힐링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 보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