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저녁 인천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6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소재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곧장 진화 작업에 나섰고, 이어 오후 9시 21분쯤에는 대응 1단계를 발령, 현재 차량 51대와 인력 128명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지역 소방 인력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 단계이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했고, 1명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상자 2명 모두 해당 업체 직원으로 파악됐다.
불이 났을 당시 함께 야간 폐수 처리 작업을 하고 있던 3명 가운데 2명이 이같은 피해를 입었고, 나머지 직원 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면서도 인명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울러 오후 10시 32분쯤 초기 진화를 한 소방당국은 피해 현황 및 사고 경위 파악에도 나섰다.
현재까지 2층 규모 업체 건물 2개동이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당시 현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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