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수소차 등 1천468대(211억원) 보급 계획
민간·공공 충전 인프라도 확충
경북 포항시가 새해를 맞아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무공해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친환경 모빌리티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총사업비 448억원을 투입해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을 확대하고, 노후 경유차 감축 등 저공해화 사업을 대폭 늘리며, 수소·전기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다양한 관련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무공해 친환경 차량 보급에 국비 등 총 211억원을 확보해 총 1천468대를 보급 확대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전기차 1천237대(172억원), 수소차 51대(36억원), 전기이륜차 180대(3억원)를 보급하기로 했다.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5월 환경부 주관 국비 민간자본 보조사업으로 북구 장흥동 동국S&C부지 내에 상용 특수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며 환경부 공모 등을 통해 수소 충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북부권 공영차고지 이전과 연계해 국토교통부의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8억원(국비 75억원·지방비 45억원·민간 8억 원)을 투입해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와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 다용도 복합충전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올해부터 업무협약 체결과 사업예산·부지조성 확보, 인·허가 검토, 설계 등이 진행되며 내년 이후 인·허가, 장비·설비 발주, 공사 착공, 2025년 수소 충전시설 준공검사를 거쳐 운영을 개시한다.
아울러 환경부 전기 충전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인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화 사업' 공모 참여와 함께 도비 등 1억8천300만원으로 민간충전기 설치지원사업도 확대 지원한다.
오는 3월쯤에는 현대차그룹 민간 제안(10억원) 초고속전기충전소인 '이핏(E-pit)'이 포항야구장에 운영을 개시한다.
노후 경유차 감축 사업에 국비 등 231억원을 확보해 1만600대를 조기 폐차(4~5등급 경유차) 및 저공해 조치를 하며, LPG차 전환·보급사업 등에 4억 원을 투입해 210대를 전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등의 건강 보호와 영업용 노후 경유차 감축 사업에 따른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복안이다.
포항시는 다음 달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 등 대시민 홍보를 통해 내년 친환경차 보급 및 저공해화 사업, 민간 공공 충전기 설치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고원학 포항시 환경국장은 "기후 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으로 온실가스의 획기적인 감축이 요구되는 가운데 수송부문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무공해차 신속 전환과 탈내연기관 시대 도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새해에도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 지원들을 통해 지구 온난화 대응과 대기환경 개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청과 동참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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