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국지방체육회장 동시 선거, 박영기 후보 득표율 59.04%, 김점두 후보 58.91%
대구 체육인들은 현체재 유지를 선택한 반면 경북은 변화를 선택했다.
15일 민선2기 전국지방체육회장 선거가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된 가운데 대구체육회장에는 현 체육회장인 기호 1번 박영기 후보가, 경북체육회장은 기호 2번 김점두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박영기 후보는 민선 1기때의 성과와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체육회장 연임에 성공했지만, 김하영 현 경북체육회장은 김점두 후보에게 득표 수에 밀리면서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이번 선거는 2020년 12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체육회장 선거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 위탁이 의무화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선관위 위탁선거로 진행됐다. 민선 1기 체육회장 선거에서는 경북체육회의 경우 자체 선관위를 구성해 선거를 진행했으며, 대구는 박 후보의 단독 출마에 따라 무투표로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이날 대구 북구 대구복합스포츠타운 3층 다목적체육관과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1층 프레스센터에서 각각 진행됐다. 오후 1시부터 후보자 소견 발표 이후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이어졌다.
대의원 간접 선거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 대구체육회장 선거인단 440명 중 332명(75.45%)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기호 1번 박 후보가 196표(득표율 59.04%), 기호 2번 김옥열 후보가 97표, 기호 3번 이재혁 후보가 38표를 각각 받았다. 무효 1표, 기권수 108표였다.
경북체육회장 선거에서는 선거인단 444명 중 387명(87.16%)이 투표를 했으며, 기호 1번 김하영 후보가 158표, 기호 2번 김점두 후보가 228표(58.91%)를 받았다. 무효 1표, 기권은 57표였다.
체육회장 당선자들의 임기는 대의원 총회가 있는 2023년 2월부터 2027년 2월까지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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