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기진, 시각예술 최용석, 공간예술 이광일 등 각 분야서 지역문화예술 이끈 이들 시상

경상북도는 12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63회 경상북도 문화상' 시상식을 열었다.
1956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경북 문화상은 지역 문화예술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문학 부문 박근칠(한국문인협회 회원) ▷언론 부문 이경우(대구경북언론인회 부회장) ▷문화 부문 김기진(영주문화원장) ▷학술 부문 정우락(경북대학교 교수) ▷시각예술 부문 최용석(경북최고장인협회 부이사장) ▷공간예술 부문 이광일(이건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 ▷체육 부문 손호영(경북축구협회 회장) 씨 등 7개 부문 7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문학 부문 박근칠 한국문인협회(영주지부) 회원은 1977년 '아동문학평론'으로 등단해 1990년 '바람이 그린 그림' 등 동시집 7권을 발간하고 2004년 산문집 '선생님의 스승' 등 다수 작품을 집필했다. 초등 국정교과서에 그의 동시가 등재된 바 있다.
그는 소백동요집을 제작하고 전국동요대회를 개최해 어린이 정서 함양에 크게 기여했다.
언론 부문 이경우 대구경북언론인회 부회장은 심층 인터뷰 '이경우가 만났다'를 2001년 6월부터 현재까지 지역 신문에 연재하며, 20여 년간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심층 기획취재해 경북 향토 문화를 알렸다.
그는 문화재 현장 르포 '스토리로 만나는 경북 문화재'를 집필해 경북의 유·무형 문화재 유래와 가치 등 우수성을 알렸다.
문화 부문 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은 오랜 기간 지역 향토사를 조사·연구했으며, 영주 근현대 기록물 6만여 점을 수집해 영주 근현대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했다. 역사적으로 잊히는 근현대 기록물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학술 부문 정우락 경북대 교수는 영남 지역 전통문화와 학술연구에 기여한 학자다. 경북 지역 종가 소개 책자 100책 발간 사업의 연구책임자로 지역 종가 문화의 인문적 가치를 널리 전했다. 아울러 삼국유사 연구와 대중화로 삼국유사가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기록유산에 등재되는 데 기여했다.
체육 부문 손호영 경북축구협회 회장은 경북 북부지역에서 각종 전국대회 체육행사를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2009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중·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축구대회를 유치 운영하며 지역의 축구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왔다.
시각예술 부문 최용석 경북최고장인협회 부이사장은 경북 대표 도예가로 경북 최고장인, 우수숙련기술인,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 선정된 바 있다. 43년간 작품 전시와 창작 활동, 후학 양성에 증진하며 전통과 현대 도자 예술을 발전시키고 국제 미술 교류를 통해 한국 도자 예술 문화를 세계에 알렸다.
공간예술 부문 이광일 이건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농촌주택 개량사업과 지역사회 건축행정 자문, 설계비 감면 등 지역사회 공공활동과 다양한 대민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달 30일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제63회 경북 문화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 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문화상을 통해 문화예술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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