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비 2040년 총인구…영천·문경·군위 등 7개 시군서 ↑, 16개 시군은 ↓
중위연령은 의성(70.1세), 군위(70.0세), 봉화(69.4세) 등 11개 시군서 65세 넘을 듯
오는 2040년 경북 인구가 2020년 대비 8%가량 줄어 244만명까지 떨어지고, 의성군 인구 중간나이가 70세를 넘겨 청년인구 소멸이 심각할 것으로 점쳐졌다.
경북도는 2020년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향후 20년(2020~2040년)간의 '경북 시군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총인구는 2020년 265만2천명에서 꾸준히 줄어들어 2040년 244만1천명에 이를 전망이다.

시군별로는 예천(9.2%)과 영천(7.5%), 군위(2.7%), 청도(1.3%), 문경·성주(각 1.2%), 울릉(0.3%) 등 7개 시군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대로 포항(-69.3%)과 구미(-48.4%), 안동(-24.6%), 영주(-19.7%) 등 16개 시군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은 구미를 제외한 22개 모든 시군에서 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많은 자연감소 지역이었다. 2040년이 되면 모든 시군에서 자연감소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지역 인구의 연령대 한가운데를 이르는 중위연령은 2020년 의성(61.4세)이 가장 높고, 구미(39.3세)가 가장 낮았다.
2040년에는 의성의 중위연령이 70.1세까지 오를 것으로 점쳐졌다. 이어 ▷군위(70.0세) ▷봉화(69.4세) 순으로 높고 ▷구미(51.5세) ▷경산(55.6세) ▷포항(58.3세) 순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0년 대비 2040년 영주, 고령, 봉화 등 3개 시군에서 4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점차 늘어 구미, 경산, 칠곡 등 3개 시군이 2020년 대비 2040년에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학령인구(6~21세)는 2020년 대비 2040년 영주(-61.6%), 고령(-60.6%), 칠곡(-57.9%), 등 12개 시군에서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장래추계인구는 경북도 메타버스정책관실이 최근 시군별 출생, 사망, 인구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에 따른 미래 인구변동요인을 가정하고 향후 20년(2020~2040년)간의 시군별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다.
지난 2020년 7월 1일 시점으로 해당 시군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보육비 지원사업 등 청년 및 신혼부부, 외국인 인구를 유입시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고령화 속도를 늦추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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