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 "2023년은 ‘군위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는 1일 제269회 군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3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군의회에 제출한 2023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229억원 증가한 총 4천5억원으로, 일반회계 3천908억원과 특별회계 97억원이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은 지역 경제의 역동성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주민이 체감하고 혜택을 누리는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김 군수는 "먼저 수많은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드디어 대구시 편입의 문을 열었다. 함께 염원하며 기다려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대구경북의 중심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군위로 만들고, 통합신공항 추진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코로나19의 재유행과 불안한 경제 상황, 각종 재난 사고 등으로 지역 침체의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이러한 위기를 넘어 변화와 성장을 이끌고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혁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군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군정을 챙겨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군수는 내년 군정 운영의 기본 방향으로 ▷주민 서비스 경쟁력 강화 ▷농업·농촌 살리기 프로젝트 ▷매력 있는 문화관광 도시 조성 ▷세대가 공존하는 복지 구현 체계 확립 ▷공항시대 신도시 기반 구축 ▷생활 SOC 기반 확충 등 6개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민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행복지수 1위 군위'를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해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성장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조직으로 군민 맞춤형 행정을 구현할 방침이다.
민원 친절도·공직 청렴도 향상,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제도 운영 등 공직자 내부 혁신을 통해 봉사 행정 구현과 부패 방지에 앞장서고 일 잘하는 공직 사회의 기틀을 마련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행정을 군정에 반영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환경,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포용적 사회를 구현한다.
청정하고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먹거리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 실현 등 농업·농촌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연 순환 농업을 시행하고 친환경 무농약 재배 단지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농업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땅을 살리는 농업이 되도록 집중 지원하고, 농산물 유통 체계 변화에 대응한 유통 장비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농촌 지역 교육 복지를 위해 우수 농산물 급식 지원을 시행하고, 소비자들의 농산물 구매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우수 농산물 홍보 마케팅 강화 등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과 전문 농업인 교육, 스마트 농업 기술 보급 등 경쟁력 있는 농업기술을 확산시키고,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균형 발전 사업을 통해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농촌 공간을 재생해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작지만 강한 문화 콘텐츠 구축으로 매력있는 문화관광 도시를 조성한다.
문화 유산과 전통 문화의 보존전승을 지원하고, 지역 곳곳에 있는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군위만의 특색있는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삼국유사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해 아이누리 키즈파크, 몰입형 미디어아트 체험관, 캠핑장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 시설을 조성한다.
지난 10월 준공한 군위군 종합운동장을 활용한 각종 스포츠 행사 개최·유치, 동부스포츠센터 증축, 삼국유사야구장 시설 확충 등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확대한다.
최근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확충하는 등 체육 시설 조성으로 외부 지역 동호인 유치를 통해 스포츠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웃음 가득한 세대가 공존하는 복지 체계를 구축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아동 수당 지원 등 아동 성장과 영유아 보육 등을 지원한다. 또한, 청소년 어울림 공간인 청소년 가온누리관을 조성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건전한 청소년 여가 활동을 위한 장을 마련한다.
청년 창업 지원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등 청년들이 군위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안정된 노후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시 편입 등 군위의 미래를 바꿀 역사적 전환점을 맞아 교통, 물류, 산업이 집적된 공항시대 신도시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통합신공항 주변 지역 개발 여건 확보를 위해 배후 산업단지 및 공항신도시 배치 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항공 관련 산업 연계 방안 및 유치 전략을 수립한다.
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상 용역을 통해 군위군 관통도로를 포함해 신공항 산업단지, 신도시 물류 활성화를 위한 연계 교통망 등을 갖추기 위한 준비와 더불어 이와 같은 발전 구상안을 바탕으로 한 기업, 학교, 연구 기관 등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365일 안전하고 행복한 군위, 여성과 노인이 안전한 도시를 위한 생활 SOC 기반을 확충해 나간다.
특히 자녀 교육을 이유로 군위를 떠나지 않도록 체계적인 교육 환경 개선과 교육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 추진 등 명품 교육 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고, 인재양성원의 내실 있는 운영과 교육발전기금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많은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 역점 사업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세대희망허브센터 내 복합문화공간 조성, 수요응답형 교통 모델 사업 추진과 특별교통수단 운행 등을 통해 전 세대가 이용 가능한 문화, 복지 거점 공간 제공과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민 건강 증진과 보편적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감염병 발생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예방 관리 시스템도 운영한다.
방범용 CCTV 설치와 통합관제센터 확충, 재해 예방 경보 시스템 등 주민 안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농촌 마을의 공동화를 방지하고 정주 여건을 위한 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특색 있고 아름다운 마을 경관을 보존하고 주민 공동 사업을 통한 소득 증대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수는 "군민과 소통하고 비판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열린 마음으로, 군민행복 실현을 위해 청렴하고 신뢰받는 군위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군수는 이어 "이제 군위군은 소멸위험지역이 아닌 미래 최첨단 공항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2023년은 군민 행복시대 개막과 군위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라며"새로운 군위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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