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공무원이 나서 후배 공무원들에게 국비 확보 노하우 전수

입력 2022-11-30 15:19:12

국·도비사업, 공모사업, 예산관련 실무 담당 직원 120여 명 국비확보 역량 강화 교육

후배 공무원들이 선배 공무원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 받고 있다. 영주시 제공
후배 공무원들이 선배 공무원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 받고 있다. 영주시 제공

"국비공모사업 일정에 맞춰 지역실정에 맞는 특색있는 공모계획서를 작성해야 된다.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자주 방문하고 국회의원 등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김상환 도시재생팀장.)

"추진 예정인 국비사업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최소 2년전부터 사업을 준비해야 된다. 준비된 사업은 타당성과 당위성을 갖춰 중앙부처를 설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권도윤 베어링클러스터 팀장.)

30일 오전 9시 영주 선비세상 컨벤션홀. 경북 영주시가 마련한 국비사업추진 담당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장에 참석한 국·도비사업, 공모사업, 예산관련 실무 담당 직원 120여 명은 선배들이 갈고 닦은 노하우를 전수 받느라 진지했다.

후배 공무원들이 선배 공무원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 받고 있다. 영주시 제공
후배 공무원들이 선배 공무원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 받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이날 전문강사와 선배 공무원들은 ▷국가재정의 기본 구조 ▷공모사업 정보습득 프로세스 ▷정부예산안 분석 방법론 ▷투자계획사업 발굴사례연구 ▷공모사업대응 역량강화 전략 등을 중점 교육했다.

이날 실무담당자들은 새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와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국정운영 방향 확인, 실행 가능한 공모사업 및 사업발굴기법, 선정 가능성 향상을 위한 전략수립 등을 중점 모색했다.

이정근 기획예산실장은 "도내 몇몇 지자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자체가 국비보조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정부 공모사업 등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시장은 "먼저 정부의 재정투자 방향을 분석하고 영주시에 맞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유치전에 뛰어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선배들의 노하우가 후배 공무원들의 업무추진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