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숙(사진·국민의힘) 경북 성주군의원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증설하는 것보다는 위탁처리하는 것이 예산 절감 효과가 크다'고 28일 주장했다.
이 군의원은 제270회 성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군정질문에서 "성주군은 200억원을 들여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증설할 계획을 하고 있으며, 증설 후 시설유지비 등을 감안할 때 예산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소각시설 증설보다는 초과 용량에 대해서는 민간위탁 처리하는 것이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군의원은 "지난해 성주군 생활폐기물은 연간 6천943톤(t)이 발생했으며 t당 28만8천원의 비용이 들어갔다"며 "현재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민간위탁 운영비는 연간 16억원, 시설유지비 및 슬러지 처리비용 등을 포함하면 연간 20억원이 투입되는 실정"이라고 했다.
또한 이 군의원은 "인근 칠곡군과 청송군, 구미시 등은 t당 18만7천원에서 25만원으로 생활폐기물을 민간위탁 처리하고 있다"며 "성주군도 예산절감 차원에서 기존 시설에서 처리할 수 있는 양은 처리하고, 초과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민간위탁 처리 방식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성주군 자원순환사업소 관계자는 "생활폐기물을 민간위탁 처리할 경우 비용 상승요구 및 설비고장, 법령위반 등의 상황이 발생할 때 대처가 어려워 쓰레기 대란이 올 수 있다"며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기 때문에 소각시설 증설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폐기물이 적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소각시설 운영방식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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