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수면제와 가연물질 발견…아들의 학교 교사가 112 신고
인천의 한 빌라에서 10대 아들 2명이 숨지고, 부모가 의식을 잃은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1분쯤 인천시 서구 한 빌라에서 일가족 4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소방과 공동 대응으로 빌라 문을 개방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10대 형제와 부모를 발견했다. 10대 아들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부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택에서는 수면제로 추정되는 약봉지와 가연 물질이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은 이날 아들의 학교 교사로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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