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109명 재산공개…김은혜 홍보수석 265억원, 가장 많아

입력 2022-11-25 07:25:23 수정 2022-11-25 19:12:50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과 한중 정상회담 당시의 발언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과 한중 정상회담 당시의 발언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 109명 재산이 공개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올 8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 임용된 14명, 승진한 52명, 퇴직한 32명 등 신분이 바뀐 109명에 대해 재산 등록 사항을 전자관보에 개재했다고 밝혔다.

재산 공개자 가운데 김은혜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의 등록 재산이 265억6천64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 수석의 재산에는 배우자 소유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153.30㎡ 땅과 114.90㎡ 땅이 포함됐다. 이 대지 가격은 172억원에 달한다. 또 본인 예금 10억8천만원, 배우자 예금 54억2천만원 등 가족 예금 65억8천만원도 신고했다.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은 170억1천277만원으로 김 수석 다음으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류 실장의 재산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131억8천만원어치 주식 등이 포함됐다.

장호진 외교부 주러시아연방 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는 95억5천763만원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장 대사의 재산에는 27억8천만원 규모 부동산, 45억3천만원 규모 예금 등 95억6천만원 등이 신고됐다.

대통령 비서실 소속으로는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이 75억3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은 25억원,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16억6천만원, 설세훈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은 18억7천만원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퇴직자 가운데서는 장하성 외교부 전 본부 대사의 등록 재산이 111억7천658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권순만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 원장이 94억8천933만 원, 김현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 사장이 47억9천95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