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행정안전부 주관 최종 성과공유회 우수상…지역민과 소통하고 전통문화 지킨 공로
경북 대표 청년공동체 '유유자적' 팀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주최·주관으로 열린 '2022년도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최종 성과 공유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은 지역에서 일자리를 갖고 싶으나 시작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분야별 멘토링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지역 내 구성원들과 다양한 소통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길러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올해 전국 140개의 청년공동체가 선정돼 활동했다.
이날 열린 최종성과 공유회는 시도별 추천 공동체 팀들의 지난 활동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한 뒤 청년선배의 우수사례 소개, 총괄 심사평 및 우수 공동체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 대표로 참가한 안동의 '유유자적' 팀은 각 시도에서 선발된 17개의 공동체 가운데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유자적' 팀은 하회마을에서 생활하는 청년 5명이 모여 만든 공동체다. 지역주민들과 서로 소통하면서 유대감을 형성한 청년들이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지역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하회마을 놀이마당에서 청년공동체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마을축제(하회에서 놀자)를 직접 개최하고, 다양한지역교류 활동(하회마을 불천위 제례, 병산서원 향사, 복날 삼계탕 배달, 지역문제해결플랫폼발대식 등)에도 적극 참여했다.
아울러 지역청년과 타지 청년들을 초청해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해 소통하고, 풍물동아리를 결성해 멘토인 풍천면 풍물패와 함께 안동탈춤페스티벌 풍물경연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내년부터 하회마을에 타지 청년 10명을 데려와 8주 간 함께 전통 체험활동을 수행하고 지역의 전통문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 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된 '유유자적' 등 9개 참여 팀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기념패 수여, 활동 성과홍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올해 경북도에서는 우수공동체로 선정된 '유유자적' 외에도 여러 공동체 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보였다.
요리수업 및 지역 봉사활동 등을 통해 젊은 엄마들의 네트워크 형성에 앞장선 청도의 '노는 엄마들', 코로나19와 결혼식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청년들을 위한 야외결혼식 '별별웨딩' 사업을 수행한 영천의 '나다움 놀이터', 의성 지역자원을 활용한 야외 요가 프로그램을 진행한 '농상' 등 다양한 청년공동체 팀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장미정 경북도 청년정책관은 "내년에도 경북에서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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